다양한 종류의 영화를 좋아하지만 특히 공포영화SF 영화를 좋아한다.

젤 손이 안가는 것은... 멜로드라마 ㅋㅋ 그래서 아직도 싱글인건가......?

 

여름에 늘 전설의 고향을 기다렸으나, 이젠 없으니...너무 너무 아쉽다...

두 쪽으로 갈라지는 누가 봐도 허술한 무덤,

내다리 내놔라고 달려드는 뻣뻣한 귀신,

머리를 늘어뜨린 소복차림의 하나도 안무서운 처녀귀신 등등 ...

뻔해도 정말 오싹하고 재밌었는데!!

 

 

날 극장에 자주 데려갔던 엄마, 아빠, 고모 덕에 코딱지의 영화 사랑은 어려서 부터 시작되었다.  

이분들 손잡고 극장에서 본 영화를 기억해 보자면,

아부지와는 벤허, 스타워즈1, 2, 3, 죠스, 사운드 오브 뮤직

어무이와는 쿼바디스, 십계, 미션

고모와는 오멘.....컥

이렇게 놓고 보니 세 분이 각각 특색이 있으시네~

암튼, 고모가 친구들이랑 영화보면서 날 데리고 갔었는데, 영화 속 까마귀에 잔뜩 겁먹고 나와서는 고모가 사준 떡꽂이 먹다가... 갑자기 날아든 비둘기 보고 대성통곡했던 가슴 아픈 기억이 있다. 어린이에게 '죠스'와 '오멘'이라니... ㅎㅎ

참고로 이 고모님은 지금 수녀님이시다 ~

 

사실 우리집에서 공포영화를 제일 좋아하는 사람은 엄마.

그 옛날 동네 비디오집 공포 영화는 다 싹쓸이하고 결국 비디오집 아저씨가 우릴 위해서 공포영화 불법 복사 테잎까지 구해다 주시는 수고를 하게 만들었다. 나 잡혀가는 건가요?? ㅎㅎㅎ

이렇게 나도 모르는 사이 난 공포영화 메니아가 되어 버렸고.

이 불법 테잎들 중에서 참 인상적인 영화가 하나 있었는데, 바로 데몬스 Dèmoni 1985 라는 영화다.

그 이후 정식 테잎을 찾아 다시보려 했는데,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던 영화인데, 얼마전 이 영화가 이탈리아 영화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헐~

그것도 다리오 아르젠또Dario Argento가 제작하고 람베르또 바바Lamberto Bava가 감독한 영화라 하니 꺄악~

극장에서 좀비 영화를 관람하는 중 영화 속 좀비가 나와 사람들을 다 좀비로 만드는... 그런 무시무시한 영화였다. 이 영화를 보고 난 뒤부터 극장에서 불꺼지면 무섭다는... ㅠ.ㅠ  

여튼 공포영화는 다 좋지만!! 아 그렇지만!!

잔인한 '쏘우' 류의 공포 영화는 절대 좋아하지 않는다. 끔찍한 것과 무서운 건 다르다고~~

 

 

 

 

요 며칠간 스트레스도 풀겸 공포영하를 연속으로 봤는데...

결국은 짜증만 더 쌓여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결과만 ......

 

코딱지가 본 영화를 소개합니다 ~

 

 

 

노도 / 더라이트:악마는 있다 / 라스트 엑소시즘

이미지 출처 : Daum 영화

 

1) No Do, 2009

스페인 영화인데 2009년에 제작되었으나 이번에 한국에 개봉한다 하여 호기심 발동. 그리고 결과는... 처참했다.

특수효과도 그럴듯 하고 소재도 괜찮았으나, 구성이 그다지 스릴있거나 공포스럽지 못했다.

정치, 사회도 그렇지만 종교 역시 보여지는 데로만 믿을 수는 없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한 영화다.

 

2) The Rite, 2011

미국 출신 신부님들이 주인공이지만 배경은 이탈리아 로마다.

카톨릭의 엑소시즘은 영화의 단골 소재인데, 이 영화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고 한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두 신부님의 이야기이다. 능력있는 엑소시스트 노신부와 종교에 대한 자신의 신념과 능력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젊은 신학생의 이야기.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신념은 참 어려운 것이다. 에밀리로즈의 엑소시즘 이후로 나의 종교생활을 반성(?)하게 만든 또 하나의 영화이다.

개인적으로 괜찮았다. 낯익은 이탈리아 배우들도 나오고, 이태리어도 나오고 ㅎㅎ

어째 안소니 홉킨스 옹의 이탈리아어가 나보다 나은듯 ㅋㅋ

 

3) The Last Exorcism, 2010

미국을 배경으로 한 영화이고, 목사님의 엑소시즘을 페이크다큐 식으로 만든 영화다.

결과는... 세 영화중 이 영화가 최악  >_<

감독의 의도는 충분히 이해하겠으나 중간중간 이해가 안되는 목사님의 행동이 있어 영화 감상에 찬물을 끼얹어 버렸다.

좋은 소재를 가진 영화인데 안타깝다....

 

이 영화들은 모두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이다.

종교에 대한, 신념에 대한.

코딱지의 평가는,   '더라이트 > 노 도 > 라스트 엑소시즘'  순으로 추천한다.

 

 

그리고 본 영화가 하나 더 있는데, 바로 '스켈레톤 키' .

영화를  1/3 쯤 보다가 으응? 하는 의문이 급생기게 한 사진이 등장하고...

그렇다!! 이건 몇년 전에 이미 본 영화였던 것이다. 두둥.

아주 재밌게 봤는데 영화 제목을 잊어버려 다시 찾을 수 없었던 바로 그 영화! O l e ~  ^^)/

근데 왜 이렇게 새롭지?? @.@

 

 

스켈레톤 키, 2005

이미지 출처 : Daum 영화

 

부두교에 관한 소재로 영혼이 바꿔치기 되는 내용이다.

마지막에 할머니(마마 세실)가 여주인공 케롤라인에게 한 대사가 의미심장하다.

" 오래 기다렸다. 니가 믿을 때까지... 네가 믿지 않으면 아무 효과가 없거든! " 

그렇다. 이것도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믿음과 그 사람의 믿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하는 것.

마지막에 케롤라인은 믿지 않는다고 계속해서 소리치지만, 이미 늦었다! 입으로 아무리 그렇게 외친들 마음은 이미 믿고 있기 때문에...

 

사실 종교란 어려운 주제 중 하나인 것 같다.

무엇보다도 눈에 보이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이 더 어렵게 만들기도 하고, 때때로 우리가 종교를 바르게 이해하고 있는가... 하는 의문에 빠지게도 한다.

보지 않고도 믿을 수 있는 당신은 정말 행복한 사람이다. 단, 그 대상은 선별할 수 있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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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이미지는 'Daum 영화' 에서 가져온 이미지 입니다.

   문제가 된다면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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