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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쟁이 날씨

올해는 시작부터 날씨가 예전 같지 않아요.
전체적으로 기온이 낮고 비도 많이 오고 습하고...
처음 이탈리아에 왔을 때와는 너무나 다른 날씨가 약간 당황스럽기까지 합니다.

얼마전에는 새벽 한 시쯤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졌어요. 잠이 들만~ 하면 '쾅!' 하는 바람에 움찔움찔 하면서 잠 다 설쳤지요. 그 후에는 대낮에 우박을 동반한 기습 폭우가 내렸어요. 어찌나 쏟아지는지, 테라스에 물이 안빠져서 집에
 홍수 날 뻔 했지요!!! 역시 집중호우는 무서워요~ -_-;

난리가 난 테라스를 대충 정리하고 하늘을 보니, 나무 한 그루를 사이에 두고 양쪽이 완전 딴 세상이더라고요.



예전엔 계절이 바뀔 때만 한 번씩 돌풍이 불고 비가 오고 그랬는데, 요즘은 이런 날씨도 대중 없고 횟수도 늘어나는 걸로 봐서, 정말로 지구 온난화의 영향이 심각한가 봅니다. 날씨가 변덕부린다고 탓할 일만은 아니지요!!

예전에 케이블 티비에서 봤던 드라마가 생각이 나네요.
제목이 '또 하나의 지구 another earth' 였던 것 같은데, 제목은 잘 기억 안나고 내용만 확실히 기억이 나요.

지구가 오염되고 황폐해져서 더 이상 인류가 살 수 없게 되자 사람들은 우주에 정거장을 지어 그곳에서 지내게 됩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아이들이 5살을 넘기지 못하고 병에 걸려 죽게 되지요. 인류의 미래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게 된 겁니다. 사람은 땅을 밟고 자연과 함께 살아야 한다는 걸 알게 된 사람들은 지구와 환경이 비슷하고 다시 정착할 수 있는 행성을 찾아 떠돌아다닙니다...

어찌 보면 삼류 소설 같고 너무 뻔한 이야기 같지만, 각 에피소드 별로 내용이 꽤 괜찮았던 걸로 기억해요. ^^
요즘은 수많은 영화 속에 황량한 지구의 모습들이 많이 등장하잖아요. 정말이지 살아 생전 이런 모습은 정말 만나기 싫습니다!!! 오존이 파괴되어 낮에는 밖으로 나갈 수 없고, 모든 것이 오염되어 마음대로 먹고 마실 수 없다면...
정신이 황폐해지는 것은 시간 문제겠지요... 컥 >_<

과거의 영화 속 모습들이 이제는 많이 현실화되어 있잖아요. 무의식(?) 중에 이미 다 알고 있는 것이지요.

요즘은 건축계에서도 ECO 열풍입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말이 있지만, 어떤 경우에는 정말 너무 늦어버린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현재의 지구와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자연이 그런 경우가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우선 cottackgi세제 남용(?@.@)을 자제하고, 일회용품도 안써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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